2025년 8월 개봉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2019년 흥행작 <엑시트>를 만든 이상근 감독의 신작으로, 임윤아와 안보현이 주연을 맡아 독특한 소재와 코믹함을 더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새벽마다 악마로 변하는 아랫집 여자를 감시하게 된 윗집 백수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긴장감, 그리고 미스터리를 함께 선사하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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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간략 소개
퇴사 후 무기력하게 집에서 지내던 백수 길구(안보현)는 아랫집으로 이사 온 청순한 선지(임윤아)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그러나 어느 날 밤, 선지는 새벽 2시가 되면 괴기스러운 ‘악마’로 변신해 거리로 나돌아다니는 기이한 모습을 보입니다. 혼란스러운 길구는 선지의 아버지 성동일로부터 가족에 내려진 저주와 선지가 겪는 이중인격적 상황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길구는 선지를 감시하며 도움을 주기 시작하지만, 선지 안의 ‘악마’는 단순한 적이 아닌 복잡한 의도를 가진 존재임이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긴장감 넘치는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내용 스포는 하지 않겠으나~~ 요즘 극장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앞으로 한국영화관이 걱정되더군요.
영화의 매력과 특징
- 임윤아의 다채로운 연기력
평범한 여자와 악마가 번갈아 나타나는 독특한 캐릭터를 섬세하면서도 코믹하게 연기해 영화적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 안보현의 자연스러운 백수 연기
무기력하지만 선지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을 키워가는 변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 장르 혼합의 신선함
공포,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가 적절히 어우러져 관객의 다양한 감정을 자극하며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재미있습니다. - 독특한 소재 활용
‘악마가 깃든 사람을 감시하는 백수’라는 기상천외한 설정이 신선한 웃음과 긴장을 유발합니다.
아쉬운 점과 개선 사항
- 로맨스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어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일부 관객은 결말에 대해 난해하거나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이야기의 완결성과 명료성을 원하는 분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 초반 전개가 다소 산만하다는 평도 있으나, 후반부 갈등 구조가 긴장감을 유지하며 흥미를 돋웁니다.
총평
<악마가 이사왔다>는 독창적인 설정과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 작품입니다. 가벼운 코미디와 미스터리를 즐기고 싶은 관객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영화이며, 임윤아 팬이라면 특히 놓치기 아쉬운 작품입니다. 다소 호불호는 있겠으나, 2025년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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